본문으로 바로가기

학술대회

학술대회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쇄

K-커넥터즈 3기 인절미팀,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전통 갓과 배씨댕기 만들기 진행

  • 작성일 2025.11.27
  • 개최일자
  • 조회수72

K-커넥터즈 3기 인절미팀은 지난 11월 22일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관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회차 <옹기종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옹기종기>는 책 바(Book Bar)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북소셜링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이야기와 활동을 결합한 참여형 문화교육을 지향한다. 인절미팀은 이야기 나눔, 창작 활동, 공동 놀이 등 문화 이해의 측면에서 다층적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을 비롯한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서로 공유하며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3회차 프로그램의 주제는 한국 전래동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이었다. 참가 학생들은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선택을 중심으로 ‘이름과 명예’, ‘용기와 주체성’, ‘편견을 극복하는 힘’ 등 핵심 메시지를 함께 탐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학생들은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을 배우고, 한국 문화에서 이름과 명예가 지녀온 상징적 의미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를 넓혀갔다.

 

 

특히 이번 세션에서는 참여 학생 간의 자발적 문화 교류가 두드러졌다. 참가자 지후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조사한 중국 전래동화 <룽마오와 리누아>를 친구들에게 직접 소개하며, 겉모습으로 타인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 등 두 문화의 전래담이 공유하는 보편적 가치를 비교하는 시간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 다른 문화권의 이야기 속에서도 유사한 도덕적 메시지를 발견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결의 경험’을 갖게 되었다.

 

 

활동 후에는 전통문화 창작 활동이 이어졌다. 남학생들은 ‘온달의 전통 갓’을, 여학생들은 ‘평강공주의 배씨댕기’를 제작하며, 전래 인물의 상징성을 직접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만들기 활동은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였을 뿐 아니라, 전통복식 요소를 직접 손으로 재현해봄으로써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한층 깊게 했다. 

 

 

인절미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자신의 문화와 타인의 문화를 함께 존중하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한 독서 활동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이야기를 해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타인의 생각을 경청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운영 취지를 전했다.

 

<옹기종기> 프로그램은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격주로 총 5회 진행될 예정이며, 매 회차마다 새로운 한국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독서·창작·문화교류 활동이 전개된다.

 

한편, 인절미팀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홍보와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injeolmi_inha)을 통해 회차별 활동 기록, 학생 참여 후기, 비하인드 콘텐츠 등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의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 팀은 향후에도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다문화 아동들을 위한 한국학 기반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injeolmi_inha/